월례회의서 결의문 발표
협의회는 결의문을 통해 "한국마사회가 부산과 경남에 있는 경주마를 대구, 경북지역인 영천경마공원으로 수급해 운영하려는 계획이 확인됐다"며 "이는 부산, 경남과 협의 없이 일방적으로 추진된 사안으로, 지역 경마산업과 경제에 심각한 타격을 줄 수 있다"고 주장했다.
협의회는 해당 제도가 시행될 경우 부산과 경남 지역의 경주 횟수 감소로 관련 산업의 침체가 예상된다고 지적했다. 또 최대 300억원 규모의 레저세가 다른 지역으로 유출될 우려가 있다고 했다. 아울러 한국마사회가 경북 영천시와 레저세 50% 감면을 조건으로 협의를 진행한 점에 대해서도 형평성과 공정성에 어긋난다고 비판했다.
협의회는 ▲순회경마 계획의 전면 철회 ▲공정한 경마 운영 방안 마련 ▲지역 경마산업 보호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대책 수립 등을 요구했다.
협의회는 "해당 계획이 시행될 경우 부산·경남 경마산업 종사자들의 생존권이 위협받고 지역경제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한국마사회가 공공기관으로서 지역사회에 대한 책임을 다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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