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부, 121개 대학일자리센터서 맞춤형 취업지원
"쉬었음 청년 40만…기회 확대하고 회복 도울 것"
[서울=뉴시스] 고홍주 기자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이 24일 서울 용산구 숙명여자대학교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를 방문해 청년구직자들과 만났다.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는 전국 121개 대학에 설치된 맞춤형 취업지원 서비스 센터다. 재학생과 졸업생은 물론 지역 청년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특히 올해부터는 120개 대학에서 미취업 졸업생 5만명에게 직접 연락해 취업준비를 지원하는 졸업생 특화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이날 김 장관이 방문한 숙명여대는 기업별 맞춤 취업준비반을 운영하고, 동문 멘토링을 실시해 현직자 선배가 취업준비생 후배에게 모의면접 등 실전 취업을 코칭하고 있다.
김 장관은 이날 취업준비생과 취업 컨설턴트를 만나 청년들의 취업 어려움과 고민을 경청했다.
김 장관은 "지금 '쉬었음 청년'이 40만명에 달하고 있다. 경기 회복이 더뎌지고 기업 채용도 위축되면서 코스모스 졸업생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모든 청년이 당당하게 일할 권리를 누릴 수 있도록 고용부가 '일자리 주치의'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청년들이 선호하는 양질의 인턴·일경험과 인공지능(AI) 등 첨단분야 훈련 기회를 확대하고, 쉬었음 상태가 장기화된 청년에게는 정부가 먼저 다가가 회복을 돕는 방안을 고민하겠다"고 했다.
또 "청년들의 첫 일자리가 노동법을 준수하고 상식적인 근무환경을 갖추도록 '일자리 하한선'을 높일 수 있는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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