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협상 대표단 美방문…무역 합의 타결 주목

기사등록 2025/07/24 13:55:26

"매우 중요한 순간"…국익·산업이익 수호 등 목표

[워싱턴=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3일(현지 시간) 워싱턴의 앤드루 W. 멜론 강당에서 열린 인공지능(AI) 서밋 행사에 참석하고 있다. 2025.07.24.
[서울=뉴시스] 김난영 기자 = 8월1일 상호관세 유예 시한 만료를 앞두고 대만에서도 대표단이 미국을 찾았다.

24일 타이베이타임스 등에 따르면 라이칭더 대만 총통은 전날 성명을 내고 "정리쥔 부행정원장과 협상팀이 매우 중요한 순간에 워싱턴DC를 방문했다"라고 밝혔다.

이번 방미 목적은 미국과의 4차 관세 협상이다. 미국 트럼프 행정부는 4월2일 발표한 상호관세 부과 최종 시한으로 오는 8월1일을 지정하고 각국과 막바지 협상 중이다.

대만 정부는 이번 4차 협상을 통해 미국과 무역 합의를 타결한다는 목표로 보인다. 그간의 협상이 수월했고, 최종 관세율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결정에 달렸다는 설명이다.

이와 관련, 미국은 전날 일본과 최종 관세율을 15%로 설정한 무역 합의를 타결한 바 있다. 이에 해당 관세율이 향후 추가 합의의 최저 기준선이 될 수 있다는 보도가 나온다.

미국은 지난 4월 상호관세 발표 당시 대만의 관세율을 32%로 책정했다. 이후 관세 시행 유예를 거치며 각국에 서한을 통해 일부 관세율을 조정했지만, 대만은 서한을 못 받았다.

미국무역대표부(USTR)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미국은 대만과의 교역에서 739억 달러(약 100조9769억 원) 규모의 적자를 봤다. 한국·일본 상대 무역 적자보다 큰 규모다.

이 때문에 대만이 20% 이하 관세율을 받아내기는 어렵다는 분석도 나온다.

라이 총통은 이번 협상 목표로 국익 수호와 산업 이익 보호, 공중보건 및 식량 안전 보존 등을 꼽는다. 미국이 부과를 예고한 반도체 품목 관세도 주요 의제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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