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진 제조사인 선양항톈미쓰비시 지분 정리
보도에 따르면 미쓰비시자동차는 최근 중국 내 합작회사인 선양항톈미쓰비시자동차엔진제조유한공사의 지분을 정리하고 이 회사의 엔진사업 운영을 종료한다고 밝혔다.
해당 기업은 1997년 8월에 미쓰비시자동차와 항톈자동차가 합작해 설립됐으며 1998년부터 미쓰비시의 자체 모델을 비롯해 여러 자동차 브랜드에 장착되는 엔진을 생산해왔다.
미쓰비시자동차는 1970년대부터 중국 내에서 사업을 시작해 엔진 등 자동차 부품사업을 해왔으며 선양항톈미쓰비시와 또 다른 엔진 합작기업인 둥안미쓰비시를 통해 중국 자동차 제조사에 엔진을 공급해왔다.
둥안미쓰비시의 경우 2007∼2008년에 2년 연속 연간 엔진 생산량이 30만개를 넘어서고 2009년에는 생산·판매량이 50만개를 넘어서기도 했다.
그러나 중국에서 전기차 등 신에너지차 산업이 발전하고 내연기관차의 점유율이 줄어들면서 미쓰비시자동차는 중국 시장에서 발을 빼기 시작했다. 2021년에는 둥안미쓰비시와 푸젠성의 둥난자동차 등 2곳에서 지분을 철수했다.
또 2023년에는 중국 사업의 핵심 완성차 제조기업으로 광저우자동차그룹과 합작해 세운 광치미쓰비시에서도 광저우자동차그룹에 지분을 양도하면서 사업을 정리했다.
이번 합작사업 정리로 미쓰비시자동차는 완성차와 엔진 등 지난 50여년간 진행해온 중국의 모든 사업에서 철수했다.
미쓰비시자동차의 철수 사례는 일본 자동차 기업들의 중국 내 상황을 대변하는 것이며 도요타·혼다·닛산·마쓰다 등 다른 일본차 기업들도 지난해 중국 내 판매량이 감소하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재일재경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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