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직원 40여명, 수박 재배 농가 찾아
침수 피해 입은 농업시설물·작물 잔해 정리
"농가 영농재개 위해 복구와 인력지원 최선"
농식품부 직원 40여명은 이날 충남 부여군 규암면의 수박 재배 농가를 찾아 침수 피해를 입은 농업시설물과 작물 잔해를 수거하고 정리하는 작업을 벌였다.
충남 지역은 지난 16일부터 이어진 폭우로 농작물 약 1만7000㏊가 침수되거나 유실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축구장 2만4000개에 달하는 면적이다.
가축 피해도 심각하다. 닭, 오리, 돼지 등 약 96만1000마리가 폐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피해 농가의 조속한 영농 재개를 위한 인력 지원이 시급한 상황이다.
농식품부는 소속기관과 산하 공공기관 임직원도 집중호우 피해 지역을 대상으로 농업시설물 잔해 제거, 배수로 정비, 토사 정리 등 실정에 맞는 복구 지원 활동에 나설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이번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농업인들이 조기에 영농을 재개할 수 있도록 복구와 인력지원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며 "피해 농업인들은 병충해 적기 방제 등 2차 피해 방지를 위한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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