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10 공동개발 세부협의 진행 중
내년 하반기 출시 불확실성
R&D 역량 부족한 KGM 현실
SDV 기술 경쟁력 확보 시급
내년 하반기 출시가 목표이지만, 공동 개발 범위와 비용 분담 등을 놓고 양사 협의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이에 대해 KGM 측은 "SE10은 체리차와 계약을 맺고 이미 공동 개발을 시작했으며, 내년 개발 완료를 목표로 차질 없이 진행하고 있다"며 "조만간 세부 협의도 마무리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양사는 지난 4월 하이브리드 신차인 SE10 공동 개발을 위한 기본 계약을 체결한 뒤 현재 세부 협의를 진행 중이다. 공동 개발의 범위와 일정, 비용 등을 놓고 줄다리기를 하고 있다.
양사는 다음 달 말까지 세부 협의를 끝내고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지만, 만약 협의가 안되면 출시 시기가 미뤄질 수 있다.
KGM이 체리차와 손잡으려는 이유는 독자 개발 능력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현재 KGM의 차량 개발 연구 인력은 500명 정도로 다른 완성차 업체와 비교해 많이 부족한 수준이다.
이에 따라 KGM이 체리와의 협력뿐 아니라 자체 연구개발(R&D) 강화와 원천기술 확보에 속도를 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전문가들은 특히 KGM이 SDV(소프트웨어 정의 차량) 기반 기술 개발에 주력하지 않으면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과의 경쟁에서 크게 뒤처질 수 있다고 본다.
최근 완성차 업계가 전동화·자율주행·소프트웨어 기술 융합에 속도를 높이고 있어, 장기간 개발이 지연되면 곧 시장 점유율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체리의 하이브리드 플랫폼만으로는 글로벌 신차 경쟁력 확보가 어렵다"며 "전략적 투자와 기술 내재화를 병행해야 미래차 시장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데 곽재선 회장이 그런 의지가 있는지 의문이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KGM 관계자는 "체리차와의 계약은 이미 채결돼 공동 개발이 시작됐다"며 "SE10 개발은 기존 일정대로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다"고 했다.
이어 "SE10을 시작으로 KR10을 비롯한 신차 7종을 오는 2030년까지 순차적으로 선보이며, 시장 트렌드와 고객 기대에 부합하는 라인업을 지속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라며 "미래 모빌리티 기술력 제고를 위해 글로벌 파트너사와의 협업에도 속도를 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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