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소는 미정…톰 배럭 시리아 특사가 주도
액시오스는 이번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 이스라엘과 시리아 간 새로운 충돌을 막기 위한 이번 회담은 24일 개최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앞서 지난 13일 시리아 수와이다에서 소수 민족인 드루즈족과 베두인족 무장 그룹 사이 충돌이 발생하자 시리아 정부는 군을 파견했다.
인접국 이스라엘이 드루즈족 보호를 명분으로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와 남부의 정부군을 표적 공습하면서 양국 간 긴장이 고조됐다. 드루즈족은 시리아를 중심으로 레바논과 이스라엘 등에 거주하는 소수 민족이다. 이스라엘에 거주하는 드루즈족은 시민권을 취득해 군복무도 한다.
이번 회담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시리아 특사인 톰 배럭이 중재하며 회담에는 이스라엘과 시리아의 고위 관리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스라엘과 시리아는 미국 중재로 지난 19일 휴전에 합의했지만 충돌 가능성은 남아 있다.
이스라엘 고위 관리는 액시오스에 "지금은 비교적 평온하지만 미국과 이스라엘, 시리아 정부 간 포괄적인 합의 없이는 근본적인 문제들이 해결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회의 장소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차히 하네그비 이스라엘 국가안보 보좌관과 아사드 알 시바니 시리아 외무장관이 만난 아제르바이잔 바쿠가 거론되고 있다.
이스라엘의 시리아 공습에 앞서 양국은 상호 간 적대 행위를 중단하기 위한 고위급 협상을 진행 중이었으며 트럼프 행정부도 이스라엘과 시리아의 외교관계 정상화를 밀어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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