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측에 따르면 이는 지난달 태국 의료기기 인증 획득에 이은 성과다.
엔젤로보틱스는 이번 인증으로 아세안 헬스케어 시장 진입을 공식화하며, 태국에 이어 베트남이라는 전략 거점을 추가 확보하게 됐다. 회사는 현지 유통 파트너와 협력해 베트남 내 주요 병원들을 중심으로 본격적인 사업 확장에 나설 예정이다.
엔젤렉스 M20은 국내 웨어러블 로봇 처음으로 건강보험 수가 적용에 성공한 제품이다. 분당서울대병원, 삼성서울병원, 세브란스병원 등 국내 최상급 의료기관에서의 활용을 통해 임상적 실효성과 사용 편의성을 입증했다. 이 같은 레퍼런스는 해외 시장에서도 병원 신뢰 확보와 파트너십 구축에 중요한 기반이 되고 있다.
엔젤로보틱스는 이번 베트남 인증을 기점으로, 하지 근력 보조, 일상 보행 보조를 위한 차세대 웨어러블 로봇 '엔젤슈트 H10(Angel Suit H10)'의 글로벌 진출도 본격화하고 있다. H10은 현재 동남아시아 지역의 인증 절차를 추진 중이며, 미국 식품의약국(FDA) 등 주요 글로벌 규제 기관의 인증 요건 충족을 위한 단계별 전략도 병행하고 있다.
조남민 엔젤로보틱스 대표는 "이번 베트남 등록은 단순한 수출 절차를 넘어, 국가 보건 당국으로부터 기술적·제도적 신뢰를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중요한 이정표"라며 "태국과 베트남의 연속적인 시장 진입은 전략적 실행력과 글로벌 비즈니스 역량이 반영된 결과이며 아시아 주요국을 비롯해 글로벌 의료 시장에서 대한민국 웨어러블 로봇의 위상을 높여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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