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6㎜ 폭우 덮친 광주 북구, 민·관 총동원 복구 돌입

기사등록 2025/07/22 17:45:15 최종수정 2025/07/22 21:56:24
[광주=뉴시스] 광주 북구청 전경. (사진=뉴시스DB) 2021.11.2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시스]이영주 기자 = 하루 426.4㎜에 달하는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광주 북구가 민·관 협력체계를 가동해 복구에 본격 착수했다.

광주 북구는 폭우 피해 복구를 위해 민·관 협력체계를 본격 가동한다고 22일 밝혔다.

지난 17일 북구에는 하루 동안 426.4mm의 비가 쏟아져 곳곳에서 주택 침수, 도로파손, 차량 유실 등의 피해가 발생했고 하천 범람의 위험으로 주민 긴급 대피 명령이 내려지는 등 극심한 피해가 발생했다.

이에 북구는 폭우로 생활의 터전을 잃고 고통받는 주민들의 신속한 일상 회복과 북구 전역에 광범위하게 발생한 피해 복구를 위해 '고향사랑기부 긴급 모금'과 '긴급 의연금품 자율 모금 캠페인'에 나선다.

먼저 자치구가 가진 재정적인 한계를 극복하고 복구에 필요한 재원을 마련하고자 공공·민간 플랫폼과 협업하는 고향사항기부 긴급 모금에 나선다. 목표 모금액은 5억원이다.

모금은 고향사랑기부 공공 플랫폼인 고향사랑e음과 민간 플랫폼인 위기브, 웰로 등 총 3개 모금처에서 가능하다. 이번 모금으로 마련된 재원은 폭우 피해 현장 복구 과정 전반에 투입될 계획이다.

북구는 또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협업해 다음달 29일까지 긴급 의연금품 자율 모금 캠페인을 진행한다. ▲식료품 ▲생활용품 ▲침구류 ▲소형 가전제품을 기부받아 추후 구호 물품 지원에 활용한다.

문인 북구청장은 “광주 전역을 덮친 괴물 폭우로 인해 발생한 피해 복구를 위해 민·관 협업체계를 가동해 주민들의 일상 회복 지원에 나서고 있다”며 “앞으로도 북구가 가진 자원을 총동원하여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leeyj2578@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