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성모병원 로봇수술센터는 지난해 6월 개소 이후 6개월 만에 100례를 달성했고, 지난 3월 200례에 이어 이달 300례를 돌파했다. 센터 개소 및 장비 도입 13개월 만의 성과다.
이번 300번째 수술 사례는 하나의 절개창을 통해 두개의 수술이 동시에 시행된 복합 수술로, 외과 하만호 교수와 비뇨의학과 정진우 교수가 각각 탈장 교정술과 전립선 절제술을 동시에 집도했다.
앞서 센터는 단일공 수술 로봇인 다빈치SP를 도입해 전립선암, 유방암, 갑상선암, 대장암 등 암 수술과 자궁근종, 골반장기탈출증, 자궁선근증 등 부인과 질환 및 담낭 질환 치료에 힘쓰고 있다.
특히 최소침습 기술을 통해 중증 질환과 고난도 수술 등 적용 범위와 수술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진료과별 로봇수술 현황은 산부인과 47%, 외과 29%, 비뇨의학과 22%, 이비인후-두경부외과 2% 등의 순이다.
병원장 고동현 신부는 기념식에서 "로봇수술센터가 단기간에 300례를 달성한 것은 환자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한 의료진의 헌신 덕분"이라면서 "앞으로도 최신 의료기술로 더 나은 치료 결과를 제공하는 스마트 병원이 되겠다"고 말했다.
로봇수술센터장 김수림 교수(산부인과)는 "이번 성과는 단순한 숫자를 넘어 정밀하고 안전한 수술을 위해 애쓴 모든 의료진의 노력이 반영된 결과"라며 "센터의 목표인 '흉터 없는 수술'을 실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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