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 지역 특성화사업에 덕촌마을 등 3개 섬마을 선정

기사등록 2025/07/22 14:43:41

금오도 장지마을·사도·거문도 덕촌마을

[여수=뉴시스] 섬 지역 특성화사업에 선정된 여수 사도. (사진 제공 = 전남도). 2025.07.2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무안=뉴시스] 구용희 기자 = 전남도는 행정안전부 2026 섬 지역 특성화사업에 금오도 장지마을·사도·거문도 덕촌마을 등 여수 3개 섬이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이 사업은 지속가능한 섬 마을을 만들기 위한 것이다.

선정된 마을은 각각의 지역 여건에 맞는 다양한 특성화 사업을 추진한다. 금오도 장지마을은 톳을 활용한 고부가가치 상품을 개발하고, 사도는 공룡 발자국과 마을 경관을 연계한 마을호텔 운영, 거문도 덕촌마을은 삼치를 활용한 필렛형(순살 가공) 상품화 개발에 나선다.

전남도는 이번 사업을 통해 섬 주민이 머무는 것을 감내하는 수준이 아닌, 머무를 수밖에 없는 이유가 있는 섬을 실현한다는 방침이다. 주민이 함께 기획하고 주도하는 구조를 통해 정책의 지속성과 현장 체감도를 모두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박태건 전남도 섬해양정책과장은 "이 사업은 외형적 개발이 아니라 섬이 스스로 유지될 수 있는 기반을 설계하는 작업"이라며 "행정과 주민이 함께 만든 자립형 정주모델을 통해 지속가능한 섬, 살아갈 수 있는 섬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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