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 고암 국민체육센터 설계 공모 선정…내년 3월 착공

기사등록 2025/07/22 11:36:10
제천 고암 국민체육센터 조감도  *재판매 및 DB 금지

[제천=뉴시스] 이병찬 기자 = 충북 제천시는 시니어친화형 국민체육센터 건립 설계 공모 결과 서울 소재 칸그룹건축사사무소와 162건축사사무소를 선정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공모에는 9개 설계업체가 경합했다. 시는 당선 업체에는 설계용역권을, 1~2위 업체에는 1500만~2500만원의 보상금을 지급했다.

고암 시니어친화형 국민체육센터는 지난해 9월 문화체육관광부 공모에 선정됐다. 국비 30억원 등 총 115억원을 들여 제천 기적의도서관 인근에 들어설 계획이다.

실내와 외부를 유기적으로 연계한 당선작은 지하 1층, 지상 2층 연면적 2616㎡, 40대 규모 주차장으로 공간을 계획됐다.

단순한 운동 공간을 넘어 건강 증진과 사회적 교류를 지원하는 복합 커뮤니티형 시설을 지향한 것이 특징이라고 시는 소개했다.

산책로, 휴식 공간, 야외 공연장, 파크골프 퍼팅장 등 커뮤니티 공간을 통해 시니어층의 균형 잡힌 삶을 도모할 수 있도록 했다.

시는 오는 12월까지 설계 용역을 마무리한 뒤 내년 3월 착공해 2027년 말 준공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당선작은 주변 건축물과 조화되는 건축 계획과 기존 산책로와의 연계, 높은 시인성, 효과적인 동선 계획 등에서 좋은 점수를 받았다"며 "시니어층 주민에게 활력과 치유를 제공하는 공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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