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AI 기반 '복지·문화·산업' 전반 혁신 잰걸음

기사등록 2025/07/22 10:49:24
[부천=뉴시스] 정일형 기자 = 부천시는 지난달 27일 부천시청에서 관내 사회복지기관 15곳과 ‘온마음 AI복지콜’을 본격 추진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사진=부천시 제공)

[부천=뉴시스] 정일형 기자 = 경기 부천시가 이재명 정부의 ‘AI 대전환’ 정책에 발맞춰 복지, 문화, 산업 전반에 걸친 인공지능 기반 정책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온마음 AI복지콜’과 ‘부천형 스마트경로당’은 AI 복지의 모범 사례로 평가받으며, 최근 국정기획위원회가 현장을 방문할 정도로 주목받고 있다.

‘온마음 AI복지콜’은 AI 음성분석을 통해 노인과 취약계층에 맞춤형 복지정보를 제공하고, 경도 인지장애 위험군을 조기 발견하는 시스템이다. 시청과 동 복지센터 등 56곳에 시스템을 구축했고, 복지콜 전용 번호를 통해 한 달간 1만8500여 건의 정보가 전달됐다. 이달 말부터는 전국 최초로 AI 기반 인지건강검사도 도입된다.

스마트경로당은 2021년 전국 최초 도입 이후 대통령상을 수상하며 표준 모델로 자리잡았고, 내년부터는 인지훈련검사 기능까지 확장된다.

문화 분야에서도 AI는 중심 축이다.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는 국내 최초로 ‘AI 영화 국제경쟁 부문’을 신설했고, 올해는 전 세계 350여 편 중 11편을 상영했다.

AI 국제 콘퍼런스, AI+XR 융합 콘텐츠 제작 등도 호평받았다. 부천시는 ‘AI영상교육센터부천’을 통해 향후 5년간 영상 콘텐츠 분야 AI 인재 1만 명 양성을 목표로 한다.

산업 영역에서는 '경기 AI 혁신클러스터'가 오는 12월 부천 춘의동에 문을 연다. 로봇, IoT, 플랫폼 스타트업의 중심지로 키워 부천대장산단과 연계된 산업 생태계를 구축한다. 이외에도 조명제조업의 AI 기반 순환구조 전환, 부천과학고의 AI 로보틱스 트랙 신설 등도 추진 중이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이재명 정부가 AI 전환 시대에 발맞춰 추진하고 있는 AI 기본사회 실현에 계속해서 앞장서겠다"며 "문화강국과 AI 혁신의 융합, 산업 생태계 조성에도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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