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농기원 "폭염에 과수 햇빛데임 피해 주의해야"

기사등록 2025/07/22 09:44:05

'호흡 과다, 수분 부족, 당도 감소, 낙과 피해' 동반

일소 피해 예방 차광망 설치(사진=경기도농업기술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 이병희 기자 = 경기도농업기술원이 최근 집중호우 뒤 이어지는 폭염으로 인해 사과 등 과수에서 햇빛데임(일소) 피해가 우려된다며 농가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22일 경기도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일소 피해는 과일 표면이 강한 햇빛에 직접 노출될 경우 마치 불에 데인 듯한 증상을 보이는 생리장해다. 초기에는 과일 껍질이 흰색 또는 엷은 노란색으로 변하고, 이후 갈변 및 연화되며 탄저병 등 2차 병해로 이어질 수 있다.

봉지를 씌우지 않은 과실의 경우 피해 가능성이 더 높으며, 고온 지속 시 과수 전체에 ▲호흡 과다 ▲수분 부족 ▲당도 감소 ▲낙과 등 피해가 동반될 수 있다.

이에 따라 도농기원은 ▲차광망 설치 ▲미세살수 장치 활용 ▲피해 과실 조기 제거 ▲짧고 자주 관수하기 등 예방조치를 권장했다. 또 봄철 저온 피해 예방용으로 설치한 열풍방상팬이나 순환팬을 열풍 없이 가동하면 과수원 내부의 고온 정체 공기를 분산시키는 데 도움이 된다.

이준배 기술보급과장은 "예년보다 폭염이 빨리 찾아오면서 과수 농가의 피해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차광망, 미세살수장치 등 폭염 대응 기술의 현장 보급과 함께 과원 관리 요령에 대한 교육을 강화해 피해를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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