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 읍성문화 국가적 가치 인정
서천읍성은 조선 세종 연간(1438~1450년경), 금강 하구를 통해 충청 내륙으로 침입하는 왜구를 방어하기 위해 축조된 연해읍성(沿海邑城)이다. 약 1645m의 돌로 된 성곽이 남아 있다.
특히 산지에 입지한 입체적 구성과 더불어 원형에 가까운 성벽이 잘 남아 있어 조선시대 읍성 축조 양상과 정책 변화를 온전히 확인할 수 있는 귀중한 문화유산으로 평가받는다.
서천읍성의 사적 지적은 앞으로 30일의 예고 기간 동안 관계기관, 전문가, 국민 의견을 수렴한 후 문화유산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결정된다. 군은 그동안 서천읍성에 대한 체계적인 학술조사와 보존·정비를 지속적으로 추진해왔다.
김기웅 군수는 "서천읍성의 사적 지정 예고는 서천군의 역사성과 정체성을 되새기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향후 정식 지정과 함께 체계적인 보존·활용 방안을 마련해 지역 문화관광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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