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부경대, 해양수도 부산의 미래전망 포럼
김영춘 전 해양수산부 장관, '기조 강연' 실시
포럼 주제는 '글로벌 해양수도 부산의 미래 전략과 비전'이다. 포럼에는 배상훈 국립부경대 총장을 비롯해 최용석 국립수산과학원장 등 해양수산 분야 주요 기관장들이 참석했다.
김영춘 전 해양수산부 장관은 이날 기조 강연자로 나서 '해양수도 부산, 조건과 전략'을 주제로 강연했다. 이어 북극항로, 항만물류, 블루푸드 등을 주제로 9개의 초청 강연이 진행됐다.
김 전 장관은 기조강연에서 "부산은 우리나라 발전의 교두보 역할을 할 수 있는 지정학적 조건을 갖추고 있어 해양수산부(해수부)가 이전하고 북극항로가 개척되면 인재와 기업을 끌어들이는 성장의 날개를 달게 될 것"이라며 "지자체와 중앙정부, 기업, 대학 등 모든 주체가 함께 부산을 한국의 해양수도는 물론 동아시아의 글로벌 해양수도로 조성해 국가 발전을 견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초청 강연으로 ▲북극항로에 대응한 부산항의 준비(김은우 한국해양수산개발원 항만산업연구실장) ▲인공지능(AI) 기반 항만물류 서비스 전략(양현석 한국항만물류전략연구원 연구위원) ▲해양에너지 기반 섹터커플링 기술(정남조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SCI융합연구단장) ▲한국형 스마트 크루즈(유다종 팬스타그룹 이사) ▲부산의 글로벌 물류 허브로의 발전 전략(국립부경대 안태건 교수)이 진행됐다.
이어 ▲글로벌 블루푸드 미래리더 양성(국립부경대 김영목 교수) ▲선박 탈탄소화를 위한 친환경 엔진기술 동향(차상배 Everllence Korea Ltd. 부문장) ▲해양개발의 새로운 도전과 기회: 심해저 광물자원(김종욱 한국해양과학기술원 박사) ▲해양수산부 PNT 추진현황(전기준 인천지방해양수산청 서기관) 강연이 열렸다.
배상훈 국립부경대 총장은 "이번 포럼을 통해 대학, 산업체, 연구기관, 지자체 등 다양한 주체가 협력해 지속 가능한 부산형 혁신 생태계 조성 전략을 논의하고 부산이 미래 해양 강국을 이끄는 글로벌 해양 허브 도시로 도약하는 성장 동력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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