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령별 맞춤형 프로그램 도슨트 해설
모바일 가이드 다채롭게 구성
[서울=뉴시스] 박현주 미술전문 기자 = “취향도 배우는 것이다.”
디뮤지엄이 전시 '취향가옥 2: Art in Life, Life in Art 2'의 연장선에서 관람객의 감각을 깨우는 교육 프로그램을 상시 운영한다.
전시의 주제인 ‘삶 속의 예술, 예술 속의 삶’을 보다 깊이 있고 쉽게 체험할 수 있도록, 연령별 맞춤형 프로그램과 도슨트 해설, 모바일 가이드를 다채롭게 구성했다.
먼저 어린이 대상 예술 체험 프로그램 '키즈워크룸: 컬렉터의 집'은 유아 및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참여형 프로그램이다. 어린이들은 전시 작품을 관람한 뒤 자신만의 ‘취향의 방’을 구성하며 컬렉터의 시선으로 예술을 탐색한다.
“예술은 멀리 있지 않다”는 메시지를 어린이 눈높이에 맞춰 구성한 이 프로그램은 매 회차 매진을 기록할 만큼 인기를 끌고 있다.
청소년을 위한 진로 탐색 프로그램 '틴 랩: 미술관 직업 탐.험'도 마련됐다. 청소년 단체는 큐레이터, 마케팅, 에듀케이터 등의 직무를 모의 체험하면서 ‘미술관의 일’을 알아간다. ‘온라인 뮤지엄’과 ‘미니어처 뮤지엄’ 가운데 하나를 선택해 직접 기획·제작하는 이 활동은 전시를 매개로 진로를 탐색할 수 있는 실질적인 기회를 제공한다.
일반 관람객을 위한 전시 해설 프로그램도 있다. 매일 2회 운영되는 '정규 투어'는 디뮤지엄 도슨트가 직접 주요 작품과 공간을 안내하며 관람객의 예술적 취향을 스스로 발견하도록 돕는다. 백남준, 이우환, 리히텐슈타인 등 세계적인 거장부터 신진 작가까지 800여 점의 작품을 다루는 전시의 맥락을 깊이 있게 전달한다.
이외에도 관람 편의를 위한 ‘온라인 리플렛’과 ‘모바일 가이드’도 마련됐다. 전시장 내 QR코드를 통해 전시 정보를 확인할 수 있고, 디뮤지엄 앱으로 텍스트 해설을 제공받을 수 있어, 감각적 몰입뿐 아니라 정보적 이해를 동시에 충족시킨다.
한편 '취향가옥 2' 전시는 디뮤지엄의 대표적 기획 시리즈로, 예술작품을 ‘집’이라는 일상 공간 안에 풀어놓아 관객의 개인적 취향과 예술적 감수성을 연결짓는다. 전시는 2026년 2월 22일까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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