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공군 군수사에 따르면 사 상사는 지난 18일 대구 경북대학교 북문 헌혈의 집에서 이 같은 기록을 달성했다. 대구·경북 지역에서 7번째 헌혈 500회 달성자가 나온 것이다.
그는 고등학교 2학년 재학 중 헌혈을 처음 시작했다. 난치병을 앓는 동료 가족의 수술을 돕기 위해서였다.
사 상사는 본인을 비롯한 지인에게 비슷한 상황이 발생했을 때를 대비해 본격적으로 헌혈을 하게 됐다.
상사는 헌혈 예약 이틀 전부터 깨끗한 혈액 생성을 위해 음식조절과 금주 등 노력을 하고 있다. 평소에도 최상의 몸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꾸준히 운동을 이어가고 있다.
사경진 상사는 "1초의 따끔함으로 소중한 생명을 살릴 수 있는 헌혈은 그 어떤 봉사활동보다 아름답고 귀한 행동이라고 생각한다"며 "만 69세까지 헌혈을 계속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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