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빙 남자 10m 싱크로에선
김영택·김지욱이 동메달 합작
[서울=뉴시스] 김진엽 기자 = 한국 수영이 2025 제32회 라인-루르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하계U대회) 다이빙과 경영 경기에서 동메달을 하나씩 추가했다.
한국 수영은 20일(현지 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2025 라인-루르 하계U대회 다이빙 및 경영 경기 4일 차에 다이빙 남자 10m 싱크로와 경영 여자 배영 100m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여자 배영 200m에서 한국 기록으로 동메달을 획득한 이은지(세종대·강원특별자치도체육회)가 여자 배영 100m에서도 1분00초23으로 동메달을 하나 더 목에 걸었다.
배영 200m에 이어 이번 배영 100m에서도 미국의 헬렌 케네디 노블(58초78)과 리아 엘리자베스 샤클리(59초13)이 각각 1, 2위를 차지했다.
이은지는 "100m는 워낙 경쟁자가 쟁쟁해서 큰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예상과 달리 입상해서 영광이다"며 "(지난 6월 59초대 진입과 한국기록 수립 이후) 59초대에 들어가고 싶다고 생각은 하지만, 어려운 일인 걸 알기에 욕심보다는 매 경기의 순간에 발전하기 위한 경험을 쌓는다고 생각하면서 마음을 다잡았다"고 덧붙였다.
앞서 진행된 다이빙 남자 10m 싱크로에서는 김영택(디지털서울문화예술대·제주도청)과 김지욱(디지털서울문화예술대·광주광역시체육회)이 호흡을 맞춰 377.64점을 기록, 중국(437.31점)과 독일(400.74점)에 이어 3위에 올랐다.
4위에 자리한 미국(377.04)과는 불과 0.6점 차이였다.
시상식 후 김지욱은 "연달아 좋은 성적 낼 수 있어서 너무 좋다"며 "(김)영택이와 호흡을 맞춰볼 시간이 부족해서 욕심내지 않았는데, 옆에서 파트너도 너무 잘 해줬고 운도 좋았다"고 말했다.
이로써 한국 수영 선수단은 이번 대회에서 현재까지 5개의 동메달을 획득했다.
경영과 다이빙 경기는 오는 23일까지 베를린에서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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