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대병원,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에 원격협진센터 개소

기사등록 2025/07/21 11:12:04

ICT 기반 글로벌 협진 강화

환자 유치·의료진 연수·AI 판독 협력 확대 기대

(사진=원광대병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익산=뉴시스]고석중 기자 = 전북 원광대학교병원이 카자흐스탄 수도 아스타나에 위치한 밀레니엄 클리닉(Millennium Clinic)에 원격협진센터를 공식 개소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센터 개소는 원광대병원이 글로벌 의료시장 진출 확대를 위해 추진한 국제협력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밀레니엄 클리닉은 지난해 10월 원광대병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한 종합 의료기업인 텡그리 그룹(TENGRI GROUP)의 아스타나 지점이다.

㈜코이헬스케어와 함께 기획하고, 보건복지부·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ICT 기반 외국인 환자 사전상담·사후관리 시범운영 사업'의 지원을 받아 이뤄졌다.

양 기관은 ▲ICT 기반 원격협진을 통한 상호 발전을 도모 ▲ 상호 협력으로 양질의 의료서비스 제공 국민 건강 증진, 의료인 연수, 강의-세미나 또는 학술회의를 통한 교육의 기회 제공 ▲ 양질의 의료서비스 치료를 제공키 위해 공동으로 연구사업 참여 ▲ 의료인 파견 시 양 기관의 규정 준수, 예절과 관습을 존중, 상호 신뢰와 협력 관계를 증진하기로 했다.

서일영 병원장은 "지난해 몽골 Ach 국제병원 원격협진센터 오픈에 이어 카자흐스탄에도 원격협진센터를 개소할 수 있게 되어서 감회가 새롭다"며 "추후 원격협진을 통한 카자흐스탄 환자 유치, 양 기관 간 교류를 통한 의료진 연수, AI를 활용한 CT, MRI 등 원격 판독과 같은 분야로 협력을 확장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사업은 원광대병원이 2024·2025년 2년 연속으로 선정돼, 중앙아시아권 외국인 환자 유치와 한국 의료기술의 글로벌 확산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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