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교육청 4년 '금고지기' 농협은행, 협력사업비 14억원 출연

기사등록 2025/07/21 11:00:55

지난 4년 7억1900만원 견줘 '껑충'

교육재단 장학금, 인재양성 등 사용

윤건영 충북도교육감(왼쪽)과 임세빈 NH농협은행 충북본부장이 지난 14일 교육감실에서 교육금고 약정을 체결하고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사진=충북교육청 제공).2025.07.14.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청주=뉴시스] 김재광 기자 = 2026년부터 4년간 충북도교육청 금고지기를 맡은 NH농협은행 충북본부가 협력사업비 14억 원을 출연한다.

21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협력사업비는 교육 금고 약정에 따라 농협은행이 교육청에 내는 출연금으로 매년 3억5000만원씩 분담한다.

농협은행은 교육청 1금고(단일금고) 일반경쟁 공모에 단독 응찰해 금고지기가 됐다. 교육청 금고 자금은 올해 1분기 기준 4조6700억원 규모로 교육비특별회계 3조8120억원, 기금 8581억원이다.

협력사업비는 도교육청 산하 재단법인 충북교육성장지원재단에 출연한다.

학생 장학금 지급, 미래 인재 육성, 국제 교류 등 글로벌 역량 강화, 저소득층 학생 지원, 교육감이 위임·위탁한 사업에 쓰인다.

농협은행이 지난 4년간 교육청에 낸 협력사업비는 7억1900만 원이다. 교비 회계, 기금이 늘면서 출연금 규모(6억8100만원)도 증가했다. 2018~2021년에는 연간 1억5000만원씩 총 6억원을 냈다.

NH농협은행 관계자는 "교육청과 긴밀한 파트너십을 맺고 협력사업에 힘쓰겠다"면서 "교육기관, 학생, 교직원을 위한 최고의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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