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AI, IoT 기술 활용해 어르신 건강 연중 살핀다"

기사등록 2025/07/21 09:57:28
[시흥=뉴시스] 건강도시 시흥 이미지. (이미지=뉴시스 DB). photo@newsis.com

[시흥=뉴시스] 박석희 기자 = 경기 시흥시는 AI(인공지능)와 IoT(사물인터넷) 기반의 어르신 건강관리 사업을 연중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 자가 건강관리를 유도하는 가운데 65세 이상 어르신 중 만성질환자와 홀몸 어르신을 우선 대상으로 한다.

간호사가 해당 가정을 직접 방문해 사전 건강 스크리닝을 하고, 결과에 따라 '건강군' '전허약군' '허약군'으로 분류해 6개월간 단계별 건강관리 서비스를 지원한다.

특히 '오늘 건강' 앱을 통해 어르신이 스스로 건강 상태를 확인할 수 있도록 돕고, 혈압계·혈당계·체중계·활동량계·인공지능 스피커 등 1인당 최대 5종의 건강관리 장치를 지원한다.

이와 함께 전송된 건강 정보는 간호사가 주기적으로 확인하며, 필요할 경우 건강 상담과 건강생활 실천 임무를 제공하는 등 실질적인 생활 습관 개선으로 이어지도록 돕는다.

사업에 참여 중인 한 어르신은 "보건소에 가지 않아도 기기와 앱으로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상담까지 받을 수 있어 좋다"며 "예전보다 건강에 더 자신감이 생겼다"고 말했다.

이형정 보건소장은 "이번 사업은 어르신들이 스스로 건강을 관리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는 데 중점을 둔다"며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지속 가능한 지역사회 건강관리 모델을 확산해 나가는 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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