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참의원선거 출구조사, 여당 과반 위한 50석에 10석 부족

기사등록 2025/07/20 20:31:44 최종수정 2025/07/20 21:51:38

여당, 과반 125석 웃도는 141석 참의원서 과반 잃을듯

[AP/뉴시스] 일 도쿄 참의원선거 투표소

[서울=뉴시스] 김재영 기자 = 일본 참의원선거 투표가 20일 오후 8시에 마감된 가운데 직후 발표된 출구조사 결과 자민당과 공명당 등 여당은 과반선 유지를 위해 필요한 당선의석 50석에 크게 못 미치는 결과를 낼 것으로 예측되었다.

일 NHK 방송은 투표대상 보유의석이 52석인 집권 자민당은 최저 27석에서 41석을 얻고 연립여당 공명당은 14석 대상 중 5석~12석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두 당 합해서 여당은 투표대상 66석 중 최저 32석에서 최대 53석을 얻을 것으로 예측된다는 것이다.

총 248석인 참의원의 과반선은 125석이며 자민당과 공명당은 선거에 나가지 않아 이미 확보한 기존 의석이 75석이어서 최소한 50석을 얻어야 과반을 유지할 수 있다.

그런데 출구조사 결과 여당의 두 당은 이날의 투표 대상이 된 66석 중 32석~53석으로 예측되어 그 중간을 40석 정도로 볼 수 있다. 40석은 과반 유지를 위한 50석에서 10석이 미달하는 참패의 결과다.

아사히 신문은 출구조사 예측에서 자민당이 34석, 공명당이 7석을 얻어 여당 확보가 41석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제1야당 입헌민주당은 선거대상 22석 상황에서 18석~30석 확보가 예측되었다.

무엇보다 외국인 수용, 소비세 문제 및 미국 관세협상 등 현안에서 집권 세력보다 우파 기조인 국민민주당과 참정당이 여당의 부진을 발판으로 약진할 것으로 예상되었다.

4석이 투표대상인 국민민주당은 NHK 발표 출구조사에서 14석~21석, 단 1석인 참정당은 10석~22석이 예측된 것이다.

참의원은 3년마다 의석의 반인 124석을 새로 뽑는다. 자민당과 공명당 등 여당은 선거전 침의원서 과반 125석을 크게 웃도는 141석을 가지고 있었다.

이번 참의원 선거서 여당이 과반을 잃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이시바 시게루 총리의 집권 자민당은 지난해 10월 중의원 선거서도 65석을 한꺼번에 잃은 참패를 당했다.

지민당은 465석 중 191석에 그쳤으며 시게루 총리는 후속 총리 투표서 공명당 및 친 무소속을 합해 221석으로 과반 233석에 미달하면서 어렵게 총리직을 유지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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