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아즈는 20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벌어진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3회말 우월 투런 홈런을 쏘아올렸다.
삼성이 1-2로 끌려가던 3회말 2사 2루 상황에 타석에 들어선 디아즈는 키움 에이스 라울 알칸타라를 상대로 볼카운트 1볼-1스트라이크에서 3구째 낮은 포크볼을 걷어올려 오른쪽 담장을 넘겼다.
후반기 첫 경기에서 홈런을 날린 디아즈는 10개 구단 타자 중 가장 먼저 시즌 30홈런을 채우며 홈런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이날 고별전을 치르는 키움 외국인 타자 스톤 개랫도 홈런으로 작별 인사를 했다.
스톤은 키움이 4-3으로 역전한 4회초 2사 1, 2루에서 좌중월 3점포를 작렬했다. 삼성 선발 아리엘 후라도를 상대한 스톤은 볼카운트 1볼-1스트라이크에서 3구째 시속 146㎞ 높은 직구를 잡아당겨 홈런으로 연결했다.
카디네스와 동행을 택한 키움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스톤을 위한 송별회를 진행했다.
스톤은 키움 구단에 현역 은퇴 의사를 드러냈는데, 선수로서 마지막이 될 수도 있는 경기에서 홈런을 때려냈다. KBO리그 무대 두 번째 홈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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