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메츠, '원클럽맨' 라이트 영구결번·명예의 전당 헌액 행사 개최

기사등록 2025/07/20 15:43:16
[뉴욕=AP/뉴시스]메이저리그 뉴욕 메츠 원클럽맨 데이비드 라이트가 자신의 영구 결번 및 팀 명예의 전당 헌액 행사에서 소감을 말하고 있다. 2025.07.20.
[서울=뉴시스]박윤서 기자 = 메이저리그(MLB) 뉴욕 메츠가 팀 '프랜차이즈 스타' 데이비드 라이트의 등번호 영구 결번 및 구단 명예의 전당 헌액 행사를 열며 그를 예우했다.

20일(한국 시간) 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에 따르면 메츠 구단은 라이트의 등번호 5번 영구 결번식 및 명예의 전당 헌액식을 개최했다.

라이트는 메츠 구단의 10번째 영구결번 주인공이다.

앞서 1965년 케이시 스텡겔(37번), 1973년 길 호지스(14번), 1988년 톰 시버(41번), 2016년 마이크 피아자(31번), 2021년 제리 쿠스먼(36번), 2022년 키스 에르난데스(17번)와 윌리 메이스(24번), 2024년 드와이트 구든(16번)과 대릴 스트로베리(18번)의 등번호가 영구 결번됐다.

MLB 30개 구단이 모두 영구 결번으로 지정한 재키 로빈슨의 42번까지 더하면 11번째다.

2004년 메츠 유니폼을 입고 처음으로 빅리그 무대를 밟았던 3루수 라이트는 자신의 현역 마지막 시즌인 2018년까지 한 팀에서만 뛴 '원클럽맨'이다.

빅리그 14시즌 통산 1585경기에 출전해 타율 0.296 242홈런 970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867을 기록했다.

2005년부터 2008년까지는 4시즌 연속 홈런 25개 이상을 쏘아 올리며 장타력을 과시했다.

라이트는 올스타에 7차례 뽑혔고, 골드글러브와 실버슬러거에 각각 2차례씩 선정됐다.

그는 2015년부터 부상에 시달리며 그해 38경기 출전에 그쳤고, 이듬해 부진까지 겹치면서 37경기에만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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