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에 2-0 앞서다가 2-3 역전패
포항은 19일 포항스틸야드에서 치러진 하나은행 K리그1 2025 22라운드 홈 경기에서 전북 현대에 2골 차로 앞서다가 3골을 내리 실점하며 2-3 역전패했다.
전반전에 홍윤상, 이호재에게 연속 득점으로 앞서가던 포항은 후반전에 이승우, 티아고에 연속 실험한 뒤 이호재의 자책골로 무너졌다.
다잡았던 승리를 놓친 포항은 4위(승점 32)로 제자리걸음 했다.
박태하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많은 팬이 홈 경기를 찾아주셨는데 승리하지 못해 죄송하다. 전반전은 전방 압박으로 경기를 지배했다. 여기에 득점까지 하면서 굉장히 긍정적이었다. 후반전은 선수들이 못했다기보다 집중력도 부족했고, 전북 선수들이 잘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등번호 40번을 달고 선발로 나서서 포항 데뷔전을 치른 베테랑 기성용에는 "정말 좋은 선수라고 생각한다. 물론 이제 한 경기고 지속적으로 유지해야겠지만, 충분히 우리 팀에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는 그런 경기력을 지녔다"고 평가했다.
기성용은 이날 후반 31분까지 뛰다가 한현서와 교체됐다.
기성용이 그라운드를 밟은 건 지난 4월12일 대전하나시티즌과 K리그1 8라운드 이후 98일 만이었다.
역전패를 내준 골키퍼 홍성민에는 "판단이나 실책에 의한 실점이 아니다. 경험이 없는데도 이런 큰 경기에서 이 정도 했다는 것에는 좋은 점수를 주고 싶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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