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수 경남지사 "국지적 폭우, 신속 유연한 대응 필요”

기사등록 2025/07/19 12:44:02

19일 도청서 집중호우 피해 대책 시군 긴급회의 주재

"도민 안전 최우선, 긴장 늦추지 말고 만전 기해 달라"

[창원=뉴시스]박완수 경남도지사가 19일 오전 경남도청 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집중호우 피해대책 시군 부단체장 긴급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경남도 제공) 2025.07.19. photo@newsis.com
[창원=뉴시스]홍정명 기자 =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19일 오전 도청 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집중호우 피해대책 시군 부단체장 긴급 영상회의를 열고, "국지적으로 쏟아지는 폭우가 예상보다 큰 피해를 초래하는 만큼, 기존 대응 방식에서 벗어나 유연하고 선제적인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기상 예측이 쉽지 않은 상황이지만 예보에 따른 신속한 대피와 사전 안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특히 장비나 인력 투입이 시급한 지역은 도 재난본부와 협의해 즉시 조치하고, 도로통제 해제 시에는 충분한 기상 여건을 고려해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지시했다.

그는 또 "저수지의 배수 상태와 펌프 등 배수장 시설의 노후 여부를 점검하고, 필요시 교체도 검토해야 한다"면서 "딸기 등 시설채소 경우 회복이 어려운 만큼 시군과 함께 대파 등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끝으로 "공직자들이 연일 수고하고 있는데, 피해 지역은 상황이 안정된 후 현장 확인과 후속 대책 마련이 중요하다"면서 "도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를 위해 끝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말고 대응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회의는 지난 16일부터 계속된 집중호우로 도내 곳곳에서 공공 및 사유시설 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열렸으며, 도청 실국본부장과 18개 시군 부단체장이 참석했다.

경남도는 비상 2단계 근무체제를 유지하며, 피해 접수 즉시 현장 조사와 응급복구반을 투입해 신속 대응에 나서고 있다.

도는 비가 그친 이후에도 상황관리를 강화해 추가 피해를 방지하고, 도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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