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부터 이날까지 4일간 진행된 이번 임시회에서는 2건의 조례안과 2025년 제1차 수시분 공유재산 관리계획안을 심의 의결했다.
이날 본회의에서는 앞서 소관 상임위원회에서 3대 3으로 부결됐던 '남구 청년새마을조직 지원에 관한 조례안'이 재의결을 통해 8대 6으로 원안 가결됐다.
이에 대해 이혜인 의원은 "조례는 특정단체를 위한 것이 아니라 지방자치법 등 상위 법률에 근거해 공정한 기준과 절차를 따라 제정해야 하지만 수적 우위를 앞세워 강행 처리했다"며 "청년 정책은 특정단체가 아니라 모든 청년을 위한 보편적 기준과 공공성에 기반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해당 조례를 발의한 이지현 의원은 "해당 청년단체가 지역을 위해 열심히 봉사하고 있으면 지원 근거를 마련해 활동을 적극 장려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판단해 조례를 발의했다"고 전했다.
이어 김장호 의원과 최덕종 의원이 5분 발언대에 올랐다.
김장호 의원은 "낡고 오래된 콘크리트 재질의 핑크 맨홀에 하중이 가해져 파손되면 추락사고가 발생할 우려가 크며 실제 3년 전 서울에서는 사망사고까지 있었다"며 "집중 호우시 뚜껑 이탈 우려가 있는 맨홀과 파손 우려가 있는 핑크 맨홀 현황 파악 및 교체, 도로 침수시 맨홀 위치를 알려주는 안전 부표 도입 등 선제적인 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주문했다.
최덕종 의원은 "정부가 재생에너지 기반 RE100 산업단지를 조성하기로 발표하면서 울산이 산단 후보지로 거론되고 있다"며 "남구는 세계적 그린에너지 생산기지 기반 위에 글로벌 제조업과 첨단기술이 집적해 있고 기업 친화적 환경과 쾌적한 교육·주거 환경을 갖추고 있으며 인재 확보까지 용이해 RE100 실현 확장성을 갖춘 국내 최고의 입지를 자랑하고 있다. 남구의 미래 100년을 위해 산단 유치에 의회와 구청, 구민이 함께 협력해 나가자"고 제안했다.
이상기 의장은 폐회사를 통해 "최근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반구천 암각화가 '다양한 고래와 고래잡이의 단계를 담은 선사시대 걸작'으로 평가받았다. 울산시가 관광 명소화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며 "이 사업에 울산의 고래문화 중심지인 장생포 고래문화특구가 함께 할 수 있다면 500만 남구 관광 시대를 여는 절호의 기회가 될 것이다. 집행부의 적극적인 관심과 노력을 당부 드리며 의회에서도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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