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진 시의원 "K-민주주의 광주, 브랜드화 해야"

기사등록 2025/07/18 14:16:48

5분 발언 통해 국립 민주인권교육기관 설립 제안

명진 광주시의원. (사진=광주시의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시스] 송창헌 기자 = 광주가 가진 역사적 상징을 넘어 헌법과 민주주의를 교육하고 이를 발판으로 도시 정체성과 경쟁력을 확립해 K-민주주의의 대표도시를 만들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광주시의회 교육문화위원회 명진(더불어민주당·서구2) 의원장은 18일 제334회 임시회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K-민주주의 대표 도시 광주를 만들자"고 제안했다. 헌법 정신과 민주주의 가치를 다시금 일깨워준 12·3 내란을 계기로, 1980년 5월을 겪은 광주를 민주주의 브랜드 도시로 만들어 가야 한다는 주장이다.
 
이재명 대통령이 세계정치학회 총회 개막식에서 "K-민주주의가 세계 민주시민들에게 등불이자 이정표가 될 것이며, 민주주의의 새로운 질서를 창조하는 길에 대한민국이 맨 앞에 담대하게 나아가겠다"고 밝힌 발언과도 궤를 같이 한다.

명 의원은 이를 위해 TF를 꾸려 '국립 민주인권교육기관' 설립을 정부에 제안하는 것을 비롯해 관련 법안의 조속한 국회 통과, 민주시민 교육 확대와 자치구·교육청의 내실있는 제도, 5·18 사적지 재정비, 옛 광주교도소 내 민주인권파크와 505보안부대 역사체험 공간, 적십자병원 보존 등을 실천과제로 제시했다.

명 의원은 "광주가 헌법과 민주주의를 수호하는 민주도시로 우뚝서 국제사회가 함께 인식할 때 미래세대에게 떳떳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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