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PN은 18일(한국 시간) "깁슨이 자신의 팟 캐스트를 통해 은퇴를 선언했다"고 보도했다.
깁슨은 "탬파베이 레이스에서 빅리그에 오를 기회가 주어지지 않았고, 옵트 아웃을 택했다. 정말 빅리그에 설 기회를 얻고 싶었다"며 "이후에도 메이저리그 제안이 없었다. 가족과 휴가를 가지고 좋은 시간을 보내면서 은퇴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2009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에 미네소타 트윈스 지명을 받고 프로 생활을 시작한 깁슨은 2013년 빅리그 무대를 밟았다. 2019년까지 미네소타에서 뛴 깁슨은 이후 텍사스 레인저스, 필라델피아 필리스, 볼티모어 오리올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를 거쳤다.
깁슨은 텍사스에서 뛰던 2021시즌 전반기 17경기에서 6승 1패 평균자책점 2.29로 활약했고, 그해 올스타에 뽑히는 기쁨을 누렸다. 볼티모어에서 뛰던 2023년에는 15승 9패 평균자책점 4.73으로 활약하기도 했다.
지난해 8승 8패 평균자책점 4.24의 평범한 성적을 거둔 깁슨은 2025시즌을 앞두고 볼티모어와 계약했지만, 4경기에서 승리없이 3패, 평균자책점 16.78에 그친 후 5월21일 방출됐다.
탬파베이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고 빅리그 재입성을 노렸지만, 기회가 오지 않자 6월21일 옵트 아웃을 택했다. 이후 계약 제안을 받지 못한 깁슨은 결국 은퇴를 택했다.
깁슨은 빅리그 13시즌 통산 334경기에 등판해 1878이닝을 던지며 112승 111패 평균자책점 4.60의 성적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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