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핵 프로그램 80%가 우려
트럼프 국정 수행 지지율 40%
AP가 17일(현지 시간) 발표한 시카고대 여론조사연구소(NORC) 공동 조사 결과 북핵 프로그램과 관련해 응답자 49%가 '매우 우려한다'라고 답했다. '일정 정도 우려한다'라는 응답은 29%로, 도합 78%가 북핵에 우려를 표했다.
같은 조사에서 미국 성인의 최대 우려 사안은 중국 문제로 나타났다. 응답자 54%가 중국의 세계 영향력을 매우 우려한다고 답했고, 일정 정도 우려한다는 응답은 29%였다. 도합 83%가 세계에서 중국의 영향력에 우려를 품은 것이다.
이란 핵 프로그램에 관해서는 50%가 매우 우려한다고 답했고, 30%는 일정 정도 우려한다고 대답했다. 이밖에 불법 이민 문제에 관해 44%가 매우 우려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28%가 어느 정도 우려한다는 응답을 내놨다.
이번 조사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국정 수행 지지율은 40%로 집계됐다. 이는 전달 39%에서 소폭 오른 수치다. 이달 조사에서 집계된 국정 수행 부정 평가는 58%로, 전달 60%에서 소폭 감소했다.
응답자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이민 정책에 43%로 가장 후한 지지를 보냈다. 자연재해 대응도 42%의 지지를 받았고, 중동 상황에 관한 대응도 42%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반면 경제 문제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한 응답자는 38%에 그쳤다. 각국과의 무역 협상에 관해서는 37%의 응답자가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지난 10~14일 미국 성인 1437명을 상대로 유무선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3.6%p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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