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강주희 기자 = MBC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김소영이 사업가로 바쁜 근황을 전했다.
17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에는 김소영, 한석준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김소영은 사업자로 바쁜 일상을 보내고 있다고 밝혔다. 서점 2곳으로 시작헤 라이브 커머스, 건강기능식품, 스킨케어 브랜드까지 총 4개의 사업을 운영 중이라고.
그는 직원이 50명 정도라며 "퇴사하고 즐겁게 살고 싶어 퇴직금으로 서점을 했는데, 힘들지만 재밌어서 계속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에 김숙이 "남편 오상진도 책을 좋아하지 않냐. 오상진한테 서점 하나 정도는 맡겨도 되지 않냐"고 묻자 김소영은 "남편은 책은 좋아하는데 돈을 버는 일에는 능하지 않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남편은 책 많이 읽고 즐겁게 있다가 잘 잔다. 육아는 100% 인정이다. 아이를 너무 잘 봐준다. 너무 고맙다"고 덧붙였다.
김소영은 문학계 명사 37명의 편지를 엮은 자신의 책이 최근 중쇄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김소영은 "37명에게 일일이 허락을 맡았는데 남편은 유일하게 허락을 안 받고 넣은 사람"이라며 "제가 그 글을 가지고 있었으니 유일하게 허락을 받지 않고 냈다"고 말했다.
이어 "책이 출간된 뒤 남편이 '여기 왜 내 이름이 있냐'고 하더라. 책 수익은 모두 소외계층 기부 예정인데 그 얘기도 아직 안 했다. 그냥 '인세 없다'고 했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김소영은 2017년 오상진과 결혼해 슬하에 딸을 두고 있다. 두 사람은 과거 23억원에 매입한 서울 용산구 한남동 건물을 96억원에 매각한 것으로 알려져 화제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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