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 하수 악취 저감 대책 본격 추진…"실시간 모니터링"

기사등록 2025/07/18 10:02:00
[김포=뉴시스] 정일형 기자 = 경인항 북측 오수중계펌프장. (사진=김포시 제공)

[김포=뉴시스] 정일형 기자 = 경기 김포시는 하수 악취로 인한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공공 하수도 악취 저감 대책을 본격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기존 1층 공간에서 처리되던 협잡물 작업은 지하 밀폐공간으로 이전해 악취 확산을 최소화하고, 유동 인구가 적은 시간대로 반출 시간을 조정한다. 또 지상 공간까지 연결되는 탈취설비 구조를 보완해 악취 저감 기능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관련 개선 공정은 오는 8월 말까지 탈취설비 연계 확대를 완료하고, 11월까지는 밀폐형 박스 및 탈수설비 보강 방안 검토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시는 아울러 김포본동, 장기동, 양촌읍 일원을 대상으로 ‘공공하수도 악취 저감사업’을 완료하고, 걸포동과 통진읍, 운양동 지역으로 확대하기 위한 10억 원의 특별조정교부금을 추가 신청한 상태다. 이번 사업을 통해 오는 2026년까지 총 23개 지점에 악취 차단 및 저감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다.

김포·고촌레코파크에 실시간 악취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한 데 이어, 올해 3월에는 고촌레코파크의 센서를 교체하고 김포레코파크의 복합악취, 풍향, 풍속 등을 측정하는 장비를 부지 경계로 이전·보수해 측정 정밀도를 높였다.

또 통진레코파크에는 신규 악취 측정기를 설치하고, 김포레코파크 인근에는 시민이 실시간 데이터를 확인할 수 있는 통합 악취 모니터링 전광판도 새롭게 구축했다. 이를 통해 악취 모니터링 시스템의 실효성과 대응력을 한층 강화했다.

조재국 맑은물사업본부장은 "악취로 인한 시민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다양한 기술을 활용하며 행정 조치를 이행하고 있다"며 "현장 중심의 실질적 대응을 통해 시민이 체감하는 변화가 있도록 지속해 점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ih@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