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천둥·번개 동반 시간당 50~80㎜ 폭우 예보…'주의' 당부
[대전=뉴시스]송승화 기자 = 금강홍수통제소가 18일 오전 9시 기준 금강 유역 세종, 충남 9곳에 홍수경보를 전날에 이어 계속 유지하고 있다.
이날 통제소에 따르면 ▲세종 상조천교 ▲공주 오인·국제교 ▲부여 지천교 ▲예산 구만·서계양·예산대교 ▲아산 충무교 ▲당진 채운교 등이다.
지난 16일부터 내린 폭우가 18일 오전 소강 상태에 접어 들면서 금강유역 하천 수위는 줄어 들고 있다. 하지만 18일 오후부터 대전, 세종, 충남 지역에 시간당 50~80㎜ 폭우가 예보되면서 긴장을 놓기는 힘든 상황이다.
실제 17일 밤, 폭우로 국가하천 삽교천 우안(강 하류서 볼때 오른쪽) 제방 일부가 유실되면서 주민 35명이 긴급 대피하기도 했다.
대전지방기상청에 따르면 18~19일 서해상에서 동쪽으로 이동하는 저기압 영향을 받아 대체로 흐리겠다.
충남권은 19일까지 100~200㎜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됐으며 많은 곳은 300㎜ 이상 비가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기상청은 현재까지 많은 비가 내린 가운데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돼 호우 피해 예방 등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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