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한 디지털공간 만들자"…양성평등진흥원·교육학술정보원 '맞손'

기사등록 2025/07/18 08:57:43

사이버폭력 예방 역량 서비스 연계 등 협력하기로

[서울=뉴시스] 김삼화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과 정제영 한국교육학술정보원 원장(가운데)이 지난 17일 아동·청소년 대상 디지털 성범죄 및 사이버 폭력 대응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2025.07.18. (사진=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고홍주 기자 = 여성가족부 산하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이 지난 17일 한국교육학술정보원과 아동·청소년 대상 디지털 성범죄 및 사이버 폭력 대응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양성평등교육진흥원은 양성평등 교육과 사업을 운영하는 기관으로, 특히 아동·청소년 대상 디지털 성범죄 예방 교육 전용 플랫폼 '디클'을 통해 학령별로 세분화된 예방교육 콘텐츠 제공과 플랫폼 운영을 추진하고 있다.

교육학술정보원은 디지털 기반 교육 혁신과 교육정보화 정책을 선도하는 교육부 산하 공공기관이다. 초·중등 및 고등교육 전반에 걸친 교육 플랫폼 운영, 교육데이터 분석, 정책연구 등 다양한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두 기관은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사이버폭력 예방 역량 강화를 위한 서비스 연계 ▲안전한 디지털 환경 조성 및 인식 제고를 위한 상호협력 ▲기타 공동 발전을 위한 상호 지원 사항 등에 대해 협력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이후 두 기관이 보유한 사이버폭력 및 디지털 성범죄 예방교육 플랫폼을 연계해 교육 콘텐츠 보급을 강화하고, 디지털 대전환에 따른 새로운 사회 문제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공동 과제 및 정책 협력도 지속적으로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김삼화 양성평등교육진흥원장은 "이번 협약은 청소년을 비롯한 국민의 디지털 시민의식 향상과 폭력 예방 감수성 증진을 위한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양 기관이 보유한 역량을 결집해 안전한 디지털 사회 구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제영 교육학술정보원장도 "인공지능(AI) 기술 가속화 시대를 맞아 변화하는 디지털 환경에서 청소년은 물론 우리 사회 구성원 전체의 건전한 디지털 문화 형성은 매우 중요하다"며 "특히 우리 아동·청소년의 사이버 폭력 예방 인식 제고를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하며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만들어나가자"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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