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로 삽교천 제방 일부 유실…주민 35명 대피 '긴급 복구 중'

기사등록 2025/07/17 20:30:42

폭우로 누수 현상 발생해 제방 일부 유실

인근 주택, 농경지, 축사 등 침수 피해

오후 8시 기준 응급 복구율 40% 진행 중

[예산=뉴시스] 국가하천 삽교천 우안제방 일부가 폭우로 누수 현상이 발생해 인근 주택과 농경지 등에 침수 피해가 발생했다. (사진=충남도 제공) 2025.07.1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예산=뉴시스]김덕진 기자 = 지난 16일부터 충남 예산군에 내린 357.7㎜(누적) 폭우로 국가하천 삽교천 우안(강 하류서 볼때 오른쪽) 제방 일부가 유실됐다.

17일 도와 군에 따르면 전날부터 내린 폭우로 이날 국도 45호선 밑 삽다리교 제방에서 누수(파이핑) 현상이 1곳 발생해 제방 일부가 유실됐다.

이로 인해 인근 주택과 농경지 및 축사 등에 침수 피해가 발생했지만 인명피해는 없었다.

유실을 인지한 도와 군은 이날 오전 9시께 지역주민 35명을 인근 용동초로 대피시키고 이재민 구호물품을 제공했다.

이어 도와 군은 이날 오전 11시께 현장 확인을 거쳐 오후 1시30분께 25t 덤프트럭 2대와 백호(굴삭기) 5대를 투입, 응급 조치에 나서고 있다.

도 관계자는 "유실구간 응급조치 후 야간시간때 집중호우에 대비해 예찰 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라며 "이후 세부 피해현황 조사 후 국가재난정보시스템(NDMS)에 등록, 복구계획 확정 후 정비에 들어갈 방침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군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 기준 약 40% 정도 응급 복구가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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