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셀러] 성해나 '혼모노' 4주 연속 1위…尹 탄핵 기록 '국민이 지키는 나라' 톱10 진입

기사등록 2025/07/18 08:10:00

교보문고 7월 2주 차 베스트셀러 집계

韓 문학 강세 여전…외국소설 신간도 인기

'국민이 지키는…' 50대 남녀 주요 독자층

[서울=뉴시스] 혼모노(사진=창비 제공) 2025.04.0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조기용 기자 = 성해나 작가의 소설집 '혼모노'가 베스트셀러 1위 자리를 4주 연속 지켰다.

교보문고 7월 2주 차 베스트셀러에 따르면 성 작가의 책이 1위, 김애란 작가의 '안녕이라 그랬어'가 2위에 올랐다. 김 작가의 책은 지난주 대비 두 계단 상승했다.

한국 문학 인기는 여전했다. 김금희의 '첫 여름, 완주'는 지난주 대비 한 단계 하락했지만 4위로 상위권을 유지했다.

양귀자의 '모순'은 지난주 순위에서 세 단계 상승한 5위, 정대건의 '급류'는 네 단계 상승한 7위였다.

교보문고는 독서 성수기로 꼽히는 여름 휴가철에 따라 문학 분야의 인기가 올랐다고 분석했다.

외국소설 신간도 눈에 띄었다. 히가시노 게이고의 '장미와 나이프'(15위), 서맨사 하비의 '궤도'(41위), 클레어 키건의 '너무 늦은 시간'(53위) 등이 출간 직후 독자들의 관심을 받았다.
[서울=뉴시스] 사진공동취재단 = 윤석열 대통령이 파면된 4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정청래 국회 탄핵소추단장 등이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5.04.04. photo@newsis.com

한편, 정치 이슈가 많았던 상반기를 지나면서 인기가 주춤해진 정치사회 분야에서 신간 '국민이 지키는 나라'의 약진이 눈에 띈다. 지난주보다 무려 18계단 상승해 9위로, 10위권 내에 진입했다.
 
책은 대통령(윤석열) 탄핵소추위원 법률 대리인단과 국회 소추위원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위원장이 저자로, 12·3 비상계엄 이후 112일간의 탄핵심판 내용을 담고 있다. 비상계엄 선포 당일부터 지난 4월 4일 파면 선고 순간까지 기록됐다.

구매 비중은 남성과 여성 독자의 구매가 비슷하게 나타났고, 50대 독자가 주요 독자층이었다. 이어 40대, 60대 이상 독자 순으로 관심을 얻었다.

50대 여성 독자층의 구매가 23.1%로 가장 높게 집계됐다.

◆교보문고 7월 2주 베스트셀러
1. 혼모노

2. 안녕이라 그랬어

3. 류수영의 평생 레시피

4. 첫 여름, 완주(듣는 소설 1)

5. 모순(양장본 Hardcover)

6. 청춘의 독서(특별증보판)(양장본 Hardcover)

7. 급류(오늘의 젊은 작가 40)(양장본 Hardcover)

8. 세계 경제 지각 변동

9. 국민이 지키는 나라

10. 소년이 온다


◎공감언론 뉴시스 excuseme@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