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옹벽 붕괴 재발 막아라" 김동연, 긴급 전수점검 지시

기사등록 2025/07/17 15:02:39 최종수정 2025/07/17 18:52:24

경기도, 20일까지 도로 성토부 보강토옹벽 시군 합동 점검

[수원=뉴시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6일 오산시 가장동 가장교차로 인근 옹벽 붕괴 사고 현장을 찾아 상황을 보고받고 있다. (사진=경기도 제공) 2025.07.1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 박상욱 기자 =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오산시에서 발생한 옹벽 붕괴 사고와 관련해 유사 사고 재발을 막기 위한 긴급 전수점검을 17일 지시했다.

이에 따라 도는 이번 사고와 유사한 형식의 도로 성토부 보강토옹벽을 대상으로 오는 20일까지 시군과 합동으로 긴급 전수점검을 실시한다.

점검에서는 ▲옹벽의 배부름, 균열, 침하 등 이상 여부 ▲상부 침하, 포트홀, 포장 균열 등 결함 발생 여부 ▲안전신문고 민원 접수 여부 등을 중점적으로 확인한다.

도는 신속한 점검을 위해 이날부터 매일 실적을 확인하고 있으며, 전체 점검 규모는 각 시군에서 취합 중이다. 이상 징후가 발견될 경우 보수·보강 등 긴급 조치를 통해 추가 피해를 예방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민간 소유 건축물 부지에 설치된 옹벽도 관련 부서와 협의해 점검 대상과 방식 등을 정한 뒤 추가 점검을 추진할 방침이다.

앞서 김 지사는 전날 밤 오산시 가장동 가장교차로에서 발생한 옹벽 붕괴 사고 현장을 찾아 행정1부지사와 소방재난본부장에게 "도내 비슷한 옹벽이나 유사한 도로, 구조물이 있는지 신속하게 조사하고 조치해달라"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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