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치미도아파트 정비구역 지정 고시…강남구, 조합 설립 지원

기사등록 2025/07/17 14:56:24 최종수정 2025/07/17 18:46:24

최고 49층 39914 세대로 재건축

[서울=뉴시스] 대치미도 조감도. 2025.07.17. (자료=강남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서울시가 17일 대치미도아파트를 재건축 정비 구역으로 지정·고시함에 따라 강남구(구청장 조성명)가 조합 설립을 위한 추진위원회 구성 등 행정 지원에 나선다.

대치동 511번지 일대에 있는 대치미도아파트는 1983년 준공된 대단지로 현재 2436세대로 구성돼 있다.

재건축을 통해 총 1478세대가 늘어난다. 최고 49층 규모 3914세대 주거 단지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정비 계획에는 단지 내·외부 연계성을 높이기 위한 입체 보행교 설치와 공공 보행 통로 확보가 포함됐다.

양재천을 가로지르는 입체 보행교는 양재천과의 보행 연계성을 높인다. 인근 학원가와의 접근성이 개선될 것이라고 구는 기대했다.

정비 구역 지정 고시에 따라 구는 공공 지원 정비 사업 전문 관리 용역을 통해 조합 설립을 돕는다.

현황 조사, 토지 등 소유자 명부 작성, 주민 설명회·연설회 개최, 예비 추진위원장 선거, 운영 규정 작성, 추진위 구성 승인 신청 지원 등 절차를 포함한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이번 정비 구역 지정은 단지 재정비를 넘어 대치동 일대 주거 환경 전반을 개선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주민 의견을 바탕으로 투명하고 신속한 행정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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