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자 안전·생명 최우선"
17일 고용부에 따르면 권창준 차관은 이날 오전 경기도 시흥 시화공단에 있는 염색가공업체 창일텍스타일을 방문해 폭염안전 5대 기본수칙 이행 상황을 점검하고 집중호우로 인한 재해 예방을 당부했다.
권 차관은 "어제 저녁 집중호우로 인해 경기 오산 지역에 붕괴사고가 발생하는 등 이번주는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 예방이 필요하다"며 "사업장에선 집중호우로 인해 침수·붕괴·감전 등 피해가 예상되는 경우 즉시 작업중지 후 노동자를 대피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전국 지방고용노동관서는 비상대응체계를 유지해 위험상황 발생 시 적극 대응하는 등 노동자의 안전과 생명 보호를 최우선으로 하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권 차관은 창일텍스타일에서 산업안전보건기준에 관한 규칙에 따른 노동자 휴식권과 건강권이 제대로 보장되고 있는지 점검했다.
해당 사업장은 온열질환 예방 조치가 필요한 사업장 중 하나다. 고온으로 원단을 다림질해야 하는 공정 등으로 작업장 온도가 쉽게 올라가기 때문이다.
권 차관은 현장을 점검하며 "다음 주부터 다시 폭염이 예상되므로 냉방장치를 추가 설치하거나 2시간마다 20분 이상 주기적으로 휴식을 부여하라"고 전했다.
이어 "방글라데시, 네팔, 인도네시아 국적 외국인이 많이 일하고 있는 만큼 모국어로 된 폭염안전 5대 기본수칙을 이주노동자들이 쉽게 볼 수 있는 장소에 부착하고 안전교육을 실시해 달라"고 지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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