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10㎞에선 황지연 41위·김수아 49위
오세범은 16일 싱가포르 센토사섬에서 열린 대회 오픈워터 스위밍 남자 10㎞에서 2시간11분33초90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해 완주에 성공한 62명 중 41위에 올랐다.
지난해 2월 도하 세계선수권에서 1시간54분34초50을 기록하고 56위에 머물렀던 오세범은 순위를 15계단 끌어올렸다.
함께 출전한 박재훈(서귀포시청)은 레이스 도중 기권했다.
오픈워터스위밍은 강, 호수, 바다처럼 자연 속에서 진행되는 장거리 수영 경기로, 마라톤 수영으로도 불린다.
2020 도쿄 올림픽 이 종목 금메달리스트인 플로리안 벨브로크(독일)가 1시간59분55초50으로 1위에 올라 세계선수권 7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어 열린 여자 10㎞에서는 황지연(경남체고)이 2시간22분18초80을 기록, 완주한 53명 중 41위를 차지했다.
김수아(둔촌고)는 2시간29분57초50으로 49위가 됐다.
모이샤 존슨(호주)이 2시간07분51초30의 기록으로 우승했다. 개인 첫 세계선수권 오픈워터 스위밍 개인전 금메달이다.
존슨은 지난해 도하 대회에서는 혼성 6㎞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오세범과 박재훈, 황지연, 김수아는 각각 18일 열리는 남녀 5㎞, 20일 펼쳐지는 혼성 6㎞ 경기에 나선다.
이번 대회 오픈워터 스위밍에선 3㎞ 녹아웃 스프린트(Knockout Sprint)가 도입됐다.
녹아웃 스프린트는 예선(1.5㎞)과 준결승(1㎞)을 치러 각 라운드 상위 10명이 다음 라운드에 진출한다. 결승에서는 500m를 헤엄친다.
오세범과 박재훈, 황지연, 김수아는 19일 이 종목에도 출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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