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전주농협 이사 선거 금품 수수' 23명 무더기 송치

기사등록 2025/07/17 11:39:53
[전주=뉴시스] 전북 전주농협 청사 전경.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전주=뉴시스]강경호 기자 = 전주농협 이사 선거 과정에서 금품을 주고받은 출마자와 대의원들이 대거 검찰에 넘겨졌다.

전북 전주완산경찰서는 농업협동조합법 위반 혐의로 전주농협 이사, 대의원 등 23명을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 2월 있었던 전주농협 비상임 이사 선거를 앞두고 투표와 관해 금품 등을 주고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전주농협 선거와 관련된 수사를 계속 진행하던 중 금품이 오간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경찰은 당시 출마자로부터 금품을 받은 것으로 추정되는 대의원 90여명을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했고, 이들 중 일부를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한 뒤 수사를 이어갔다.

경찰 관계자는 "선거와 관련해 금품을 주고받은 출마자 및 대의원 일부를 검찰에 송치했다"며 "아직 또 다른 이들에 대한 수사도 계속해서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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