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전재경 기자 = 걸그룹 '리센느'가 글로벌 팬을 위한 한글 학습 콘텐츠 '야호(YAHO)'의 새 얼굴로 나선다.
K팝 팬덤 인텔리전스 기업 스페이스오디티가 운영하는 콘텐츠 플랫폼 블립(blip)은 17일 "리센느가 무료 한글 게임북 '야호' 4호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야호'는 한국 문화와 한글 학습을 결합한 콘텐츠다. K팝 아티스트가 한국어 선생님 역할을 맡아 팬들과 소통하는 형식이다.
리센느는 이번 호에서 서울의 명소와 K푸드, 편의점 이용 꿀팁, 불닭볶음면 레시피 등을 소개한다. 한글 단어 퀴즈, 신곡 가사 속 단어 해설 등으로 K팝과 함께 한국어를 배우는 경험을 제공한다. 멤버들의 포토카드도 함께 수록된다.
'야호'는 서울시와 협업해 드라마와 영화에 등장한 장소를 소개한다.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문화 가이드북 기능도 하고 있다. 현재 미국, 일본, 영국 등 주요 국가에서 무료 배포 중이며,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PDF 버전도 내려받을 수 있다.
리센느가 출연한 숏폼 콘텐츠도 함께 공개된다. 멤버들은 코엑스와 인사동 등 서울의 명소를 소개하며 편의점 사용법, 쇼핑 시 유용한 한국어 표현 등을 전달한다. 멤버 미나미는 한강공원에서 김치찌개 컵라면과 멜론 아이스크림을 먹는 자신만의 여행 코스를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스페이스오디티 김홍기 대표는 "'야호'는 K팝 신인 아티스트들이 팬덤을 형성할 수 있도록 돕는 팬덤 인큐베이팅 솔루션의 일환"이라며 "외국인 팬들이 K팝을 통해 한국어와 문화를 더 깊이 이해하는 데 도움을 주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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