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아이오닉 시리즈로 울진 생태 복원 지원 나선다

기사등록 2025/07/17 09:08:09

아이오닉 9 드론 스테이션 구축

아이오닉 5 이어 2번째 스테이션 가동

산림 감시 및 데이터 수집 활동

울진 일대 생태 복원 지원 나서

[서울=뉴시스] 아이오닉 9 씨드볼 드론 스테이션과 아이오닉 5 모니터링 드론 스테이션. (사진=현대차) 2025.07.1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창훈 기자 = 현대차가 준중형 전기 스포츠실용차(SUV) '아이오닉 5'에 이어 대형 전기 SUV '아이오닉 9' 기반의 드론 스테이션을 구축하고, 울진군 일대 생태 복원 사업을 지원한다고 17일 밝혔다.

현대차는 지난해 6월 산림청 산하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나무 심기 전문 소셜벤처 트리플래닛과 동해안 산불 피해 지역 국유림 생태 복원을 위해 5년간 협력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아이오닉 5 모니터링 드론 스테이션을 활용해 산림 모니터링 및 데이터 수집 활동을 이어왔다.

현대차가 이번에 산림 복원 기술 스타트업 구루이엔티와 함께 구축한 아이오닉 9 씨드볼 드론 스테이션은 아이오닉 9을 기반으로 산림의 복원과 식재, 모니터링을 하는 특장 차량이다.

이 차량은 대형 씨드볼 드론 1대와 트렁크 공간을 활용한 전용 이착륙 리프트를 갖추고 있다. 이를 통해 사람이 접근하기 어려운 지역에서도 황토와 씨앗을 혼합한 공 모양의 씨드볼을 공중에서 투하할 수 있다. 그만큼 효율적인 식재 작업이 가능하다.

또 아이오닉 9의 넓은 후방 공간을 활용해 고정밀 통합 관제 시스템도 구축했다. 관제 시스템의 운영과 드론 충전, 통신, 영상 송출 등에 필요한 전력은 차량의 V2L 기능을 통해 공급한다.

현대차는 새롭게 구축한 아이오닉 9 씨드볼 드론 스테이션을 기존 아이오닉 5 모니터링 드론 스테이션과 함께 활용해 산림 생태 복원 사업을 이어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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