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교육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서 발언
[서울=뉴시스] 구무서 기자 = 4대강 사업 자문 역할을 한 국가건축정책위원회 활동을 한 이진숙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는 사업 자체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또 의대 증원은 전 국민적 희망이었다고 했다.
이 후보자는 16일 오후 국회 교육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강경숙 조국혁신당 의원과 질의응답 과정에서 이같이 말했다.
강 의원은 이 후보자의 국가건축정책위원회 활동 경력을 언급하며 "이명박 정부의 4대강 사업을 지지하느냐"고 묻자 이 후보자는 "아니다"라고 했다.
강 의원에 따르면 이 후보자는 2005년부터 현재까지 24개의 정부 위원회 활동을 했다.
이 후보자는 "제가 (대학에) 들어올 때만 해도 공대에 여학생이 없었고 굉장히 희소가치가 있는 그런 인력이 됐다"며 "여성들을 꼭 위원회에 임명해야 하는 그런 할당제가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또 지난 2023년 국정감사 때 의대 증원이 필요하다고 언급한 데 대해 "그 때는 전 국민적인 희망이 의료인력이 늘어나는 것이라고 파악했다"며 "저 뿐만 아니라 대학 병원을 갖고 있는 모든 총장들이 다 이해했던 내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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