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안경남 기자 = 강천구(50)가 만 50세 이상 선수들이 출전하는 시니어 대회인 한국프로골프(KPGA) 챔피언스투어에서 우승했다.

강천구는 16일 충북 청주 그랜드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제13회 그랜드CC배 KPGA 시니어오픈(총상금 1억5000만원)에서 버디 5개,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쳤다.

1라운드에서 7언더파 65타를 친 강천구는 최종 합계 11언더파 133타로 공동 2위 그룹을 5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컵을 들었다.

공동 2위(6언더파 138타)엔 임석규, 박도규가 자리했다.

강천구가 챔피언스투어에서 우승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2005년 KPGA 준회원, 2014년 정회원으로 입회한 강천구는 주로 2부 투어인 챌린지투어에서 활동했다.

강천구는 "올 시즌 남은 대회에서 큰 욕심을 내지 않고 매 경기 최선을 다하겠다"고 우승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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