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를 위해 조달청은 이날 경기도 판교에 위치한 SK 데이터 센터와 AI 전문기업 아이브릭스를 잇따라 찾아 AI를 활용한 조달행정 효율화 방안을 모색했다.
이번 방문에서 조달청은 AI 기반 물품분류 및 적정성 판단 기술, 전자조달 시스템의 자동·지능화, 공공기관과 민간기업 간 데이터 연계 활성화 등에 대해 민간의 기술력과 조달 행정의 접점을 살폈다.
SK 데이터 센터에서는 대규모 데이터 저장 및 관리시스템, AI 연산 인프라 구축현황을 점검하고 공공부문의 클라우드·AI 활용 확대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어 AI 전문기업 아이브릭스에서는 자연어 처리 기반의 검색 기술, 챗봇, 빅데이터 분석 솔루션 등 조달과 연계 가능한 AI 기술을 시연하고 실제 공공조달에 적용 가능한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또 이날 서울 영등포구에 위치한 AI 기반 지능형 업무 자동화 솔루션 전문기업인 이든티앤에스를 찾아 AI기업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했다.
이든티앤에스는 조달청이 지난 2월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 세부품명을 신설한 뒤 최초로 단가계약을 체결, AI 기반 광학문자인식 솔루션을 디지털서비스몰에 등록해 판매 중인 업체다.
조달청 관계자는 "AI 분야는 앞으로 공공부문을 포함한 모든 분야에서 필수적으로 활용될 차세대 국가기간산업이 될 것"이라며 "국내 AI 기업들이 공공조달시장을 통해 기술력을 검증받고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조달청의 공공구매력을 적극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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