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민주당 당대표 후보 방송토론회' 참석
"3개월 내 개혁 완수…시간 끌면 상대 진영 역결집만"
민주당 대표 후보로 출마한 정 의원은 이날 오후 서울 양천구 SBS 목동스튜디오에서 열린 '민주당 대표 토론회' 모두발언에서 "시간을 질질 끌면 반격의 시간을 줄 뿐이고 또 공간을 내주면 역결집을 일으킨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통합과 안정, 협치 등 아름다운 미사여구는 대통령에게 돌리고 저는 험한 일, 궂은 일, 오직 개혁 작업을 열심히 하겠다"고 했다.
정 후보는 2004년 제17대 총선 당시 '열린우리당 후보 포스터'를 소개하며 "저는 17대 국회에 당시 열린우리당으로 출마했고 저 당시는 노무현 전 대통령이 탄핵돼 헌법재판소가 탄핵 심판을 하던 과정이었다"고 했다.
이어 "그로부터 많은 시간이 흐른 다음에 제가 4선 의원이 됐고, 또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헌법재판소 탄핵심판정에 가서 국회 측 탄핵소추위원을 맡았다"며 "'피청구인 대통령 윤석열 파면한다'는 선고 이후 헌재 앞에서 '민주주의의 적을 민주주의의 힘으로 물리쳐준 국민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피를 잉크삼아 한자씩 찍어 눌러 쓴 헌법 덕분에 대한민국을 위기에서 구할 수 있었고 광주민주화운동 호남인들에게 특별히 감사드린다. 제가 강력한 개혁 당 대표 후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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