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16일 오전 제주도청 제2청사 자유실에서 제주한라대 사회복지·간호학 전공생 23명으로 구성한 청년자율방재단 발대식을 개최했다.
이들은 재난상황이 발생했을 때 이재민의 심리 안정과 건강 상태 확인 등 생활 밀착형 방재 활동을 수행한다. 첫 활동으로 폭염에 대응해 도내 무더위쉼터 점검과 행동요령 홍보 등을 중심으로 현장 활동에 나선다.
이들은 또한 온라인 플랫폼에 익숙한 세대 특성을 살려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 디지털 채널을 통한 콘텐츠 제작도 함께 추진한다.
제주도는 청년자율방재단의 지속가능한 참여를 위해 재난관리 유관기관 현장 견학, 지역자율방재사 민간자격 취득, 실무 중심의 멘토링 프로그램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날 발대식에서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청년자율방재단은 제주 청년들이 지역사회 안전을 위해 주체적으로 참여하는 뜻깊은 사례"라며 "청년들의 활동이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데 큰 힘이 되도록 뒷받침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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