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수처리장·우포늪 방문…수질 관리·생태보전 논의
[창녕=뉴시스] 안지율 기자 = 경남 창녕군의회는 창녕 공공하수처리장을 방문해 운영 현황과 시설관리 실태를 점검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현장점검은 제321회 정례회 기간 중 실시된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의 일환으로, 환경단체가 제기한 운영상 문제점에 대한 대응과 개선방안 마련을 위해 추진됐다.
점검에는 노영도 군의회 부의장을 비롯해 군의원, 창녕군시설관리공단 관계자 등이 참여했으며, 방류수 수질관리 현황부터 여름철 집중호우 대비 대응체계까지 종합적으로 확인했다.
특히 수질원격감시체계(TMS) 운영 상태와 간이공공처리시설의 처리 공정에 대한 꼼꼼한 점검이 이뤄졌다.
군의회는 또 국내 최대 내륙습지인 우포늪을 찾아 생태 현황을 직접 살펴보고, 보전 및 홍보 방안 마련을 위한 논의를 이어갔다.
우포늪은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으로 가시연꽃을 비롯한 다양한 생물종이 서식하며 생태관광의 명소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현장 방문에서는 사지포 제방 아래 약 5만㎡ 규모의 연꽃군락지에 대한 생태적 중요성과 관광자원으로서의 활용 가능성도 집중 논의됐다.
노영도 부의장은 "하수처리시설의 정기 점검과 투명한 운영은 낙동강 수질보전과 군민 건강에 직결된 핵심 과제"라며 반복되는 지적사항이 재발되지 않도록 관리 체계 개선과 철저한 운영을 당부했다.
또 "우포늪은 생물다양성의 보고이자 지속 가능한 생태보전의 모델"이라며 "사지포 연꽃군락지와 같은 숨겨진 생태 자원을 발굴해 새로운 보전 방향과 홍보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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